봄비가 내리날
시골집에 들렸습니다
처마끝에 낙숫물 한모금에 행복해 하며
활짝 웃고 있는 꽃들이 반겨주는 시골집였습니다
나즈막한 소담스러운 집이였습니다

그 집에 계셨습니다
안동하회마을의 김종흥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조영자입니다
조금전에 친구랑 처음뵙고 돌아와 방명록에 노크를 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제가 어~머!!!
오늘 돼지꿈꿨나봐~~!
로또 됐잖우~~
웃으며 말씀 드렸지예
얼굴에 많은 생각과 사상속에
아름다움이 엿보였습니다

목석원
꼭~~~~!!!
한번 들리겠습니다

시골집에서 우연히 뵙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그러니까~!
지는예
로또 됐는날이지예~~!

요즘 날씨가
덥고~
춥고~
바람까지~
또 봄비에~
감기조심 하세요

날마다
힘나는 음식 맛나게 많이많이 드시구예
그래야~~~!
예쁘고 씩씩하고 건강한 장승이 태어나지예~~!

구석구석 한바퀴 둘러보고갑니다
우와~~우와~~!!
감동 또 감동하다 갑니다
자주 들러 혼자 말이지만,
방명록에 주절주절 한소리 담고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