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흥님 안녕 하세요

지난해 년말 내자와 함께 님의 장승공원을 방문하였던 케나다에 살고 있는 김의생 입니다. 이곳의 이름으로는 프랭크 킴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요즈음 장승 공부를 좀 하다가 보니 이곳 저곳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님의 홈을 찾게 되어 여간 반가운게 아닙니다. 

원래 제가 안동 태생이여서 인지 님을 장승이라 부를정도로 처음부터 친숙함이 더하여 졌고 또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저로서는 이렇게 인터넷을 통하여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생활적인 감각 모든것을 알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듯 합니다. 

저도 홈을 운영하고 있지만 차후에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거반 케나다의 수석과 이민생활에대해 논하는 장이 되어있어 곧 개편을 하려 합니다. 

아마 다음 달이면 완성이 될것 같으며 그때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을 다녀 간이후로 저는 현재 구입한 토지들의 상업전향지역으로 바꾸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시간 틈틈이 크지 않는 장승도 제작해 봅니다 

앞으로 캐나다에서는 제일큰 장승정원 공원을 만드는게 저의 꿈 이여서 조금씩 조금씩 이룩해 나갈것 입니다. 한국의 장승 문화를 이곳에 보존하고 아울러 장승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을 바탕으로 외국인에게도 친밀감이 가는 그런 장승 정원 공원을 조성하게 될것 입니다. 

이는 운영자도 어느정도의 장승에 관한 해학적인 지식과 근본 정신을 알아야만이 가능할것 같아 최선을 다해 공부도 하며 면면히 연구하여 장승 조각에 임할것 입니다. 

이제 사이버를 통하여 님의 홈을 알게 되였으니 자주도록 이를 통하여 연락이 오갈것을 바라면서 많은 조언과 좋은 가르침을 부탁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곳의 날씨를 말씀 드리자면 5월 이전으로는 밖에서 작업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눈으로 온 대지를 뒤덮여 있고 이눈은 3월 말경이면 녹아 버립니다만 그 이후로도 찬기온이 있어 밖에서의 세밀한 작업이 좀 어렵 습니다. 

저도 현재 2.5미터 이상의 나무를 집 내부로 못 들여 조각을 못하고 있거든요. 아직 형편없는 저의 조각 실력이지만 차츰 나아 지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목조각은 제게 25여년 수석생활을 할때 나무 좌대 제작을 바탕으로 한 지식이 많은 도움을 주어서 어느정도 친숙하게 되었습니다만 장승 제작은 그렇게 쉬운것이 아니라는 것을 님께서는 잘 아시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 입니다. 

처남으로 부터 전에 계획했던 날들에는 나라에서 큰행사를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날짜와 모든 문제 들은 이메일로 주고 받을수 있으며 차후 저희 홈페이지가 완성되면 님께 연락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더 님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 스러이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장승 연구에 여념이 없으신 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면서 갑신년에는 내내 건강 하시고 하시는 모든 사업이 잘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케나다 온타리오주 헤밀턴 빈브룩에서
                                                      김   의   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