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절정인 가운데 검무산 아래 우뚝 선 경북 도청 신청사 본관(안민관) 회랑 앞에서 지난 28일 10시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부이사장, 본부 이사, 자문위원, 각 분과위원장, 각 시‧ 도 지회장, 15개 시‧ 군 지부장, 한국예총 경북연합회장, 경북도의원, 경북도청 관람객, 촬영대회에 참가한 사진동아리 회원과 사진작가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과 촬영대회가 있었다.

 

본관 회랑 앞, 새마을광장, 세심원, 경북도의회 앞 잔디광장 등에서는 농악놀이, 고전무용, 현대무용, 아리랑 태무, 옛 풍습 재현, 농촌 풍경, 삼삼기, 실 잣기, 예천 청단 놀음, 북 치기 등을 시연했는데 이를 촬영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400여 명의 사진동아리 회원들과 사진작가가 참가했다.

이날 촬영한 작품은 색채 및 흑백사진으로 11 ×14(인치)를 만들어 11월 15일 도착분까지 경상북도지회로 출품 표와 함께 4점까지 제출하면 되고, 이날 촬영됐고 출품 접수된 작품은 11월 19일 13시(예정) 공개 심사하고, 10월 20일(예정) 사협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주최 측이 발표했다.

시상 내용은 금상 1점(경상북도지사 상장 및 작품 매입금 300만 원), 은상 2점(경상북도 의회 의장, 도 교육감 상장 및 작품 매입금 각 100만 원), 동상 3점(한국예총 경상북도 연합회장 상장 및 작품 매입금 각 50만 원), 가작 5점(한국사진작가협회 경상북도지회장 상장(출품 수 800점 이상일 경우만), 입선(출품작 수의 20% 이내 입상작 포함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상북도지회장상), 특별상 1점(기업체상 상장 및 작품 매입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한병률 경북지회장은 "오늘 촬영대회는 대북으로 시작을 알립니다"라고 말하고 국가 무형문화재 69호 하회별신굿 탈놀이 이수자, 국가 무형문화재 108호 나뭇조각 이수자 장승 명인 김종흥 씨 등 내빈 소개를 했다. "사진 동호인들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도위원들이 많이 노력한 것으로 알고도 있습니다. 촬영대회 참가자는 촬영 질서를 지키고 식사 시간의 품위와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삼갈 것을 바라고 촬영 기간 동안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조건수 씨는 “반갑습니다. 뜻이 깊고 좋은 날 하늘도 이 시간에 화답하는 듯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참가자 모두에게 열어 주었습니다.  근자에 날씨가 조금 걱정은 되었으나 맑고 화창한 날씨가 참가한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게끔 하여 즐거운 마음이 듭니다.

도 단위로 하는 촬영대회가 처음이며 그 시작이 경북이고 참가자 모두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일이고, 여러분은 그동안에 쌓아 왔던 기량들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사진여행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우애 깊고 사려 깊은 촬영대회가 이루어지도록 기원하고 행사를 준비하여준 모든 회원에게 감사하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곳에 참석한 한국예총 경북연합회장 이병국 씨는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 기념 전국 촬영대회를 축하합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조건수 씨와 이곳에 자리를 함께한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 촬영대회에 참가한 사진동아리 회원과 작가들은 좋은 날씨에 좋은 작품 많이 담아가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는 인사말에  참가자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가 임무석 씨는 "도의원이기에 앞서 참가자 모두와 저는 같은 사진인 입니다. 참가한 모두를 환영합니다. 좋은 촬영과 신 도청 체험을 바랍니다. 저는 잠시 떠나 있지만 사진인으로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였습니다"고 인사를 마쳤다.

 

배 재 원 기자 jwbaeok@silvernetnews.com